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기반한 4대 특구 중 하나로, 시·군의 교육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된 교육 발전 특구의 추진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로 시·군은 2차 시범지역 지정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은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2월에 처음 시행된 1차 시범 지역 공모에서 전국에서 49개 자치단체가 지정되었으며, 경북도는 9개 시군이 신청해 8개 시군(포항, 구미, 상주, 울진, 칠곡, 봉화, 안동·예천)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차 시범 지역 지정에도 최대한 많은 시·군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행·재정적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차 시범 지역은 올해 6월 30일까지 기획서를 제출하면 교육부의 서면 및 대면 심사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 도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역량을 강화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내 시·군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을 통해 저출생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방이 교육에서 정주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교육발전 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은 지난 14일 경북도와 도 교육청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현실적이고 특징적인 교육 조건과 환경을 반영해 교육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은 물론 정식 지정 이후에도 교육발전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경상북도·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교육의 대전환을 이룩해 미래교육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