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화가는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 사랑하는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을 다양하고 따뜻한 색채와 거친 붓 터치로 생동감과 역동성이 가득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풍경, 집, 바다 등 이웃들의 삶을 서정적인 소재로 삼아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임현주 화가는 특히, 부산 국제시장 미술의 거리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한-중 교류전 등 국내외 전시에도 참여하며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있다.
울퉁불퉁한 곡선의 집과 화사한 색감의 풍경으로 가득 찬 작가의 그림은 마치 어린 시절 그림책을 다시 보는 느낌을 전한다.
고래불 바다와 부산의 어두운 밤에는 은은한 달빛과 가로등, 꽃잎이 흩날리는 봄에는 분홍 꽃잎에 물들고, 흐린 날에는 회색 구름 빛을 반사하는 집들, 어두운 밤길 이웃들의 귀가를 지켜보며 어딘가로 다정하게 인사하는 가로등. 서로 다른 지역이지만 작품 속 바다를 통해 연결되는 작가의 세계를 이곳에서 나눌 수 있다.
임현주 화가는 "많은 경험하고 배웠던 어린 시절의 경험-독서, 음악, 이야기들,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은 우리가 어른이 된 이후에도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들이 경험한 모든 것들을 잊지 않고 따뜻하게 해석한다면 그것이 그림이든지, 음악이든지, 문학이든지 주변의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눠 줄 수 있는 아름다고 행복한 이야기로 펼쳐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정화(중3)학생은 "부산 체험학습 기간 중 미술가의 거리에서 작가님의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많은 작가들 중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이 너무 많아서 좋았어요. 소중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나도 내게 있는 장점들을 잘 살려 나만의 그림을 그려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에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장예진(중2)학생은 4번의 질문을 통해"작가님과의 만남의 시간은 궁금했던 많은 것들은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먼 거리 기쁜 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체험 사업의 담당자인 박경선 교사는 "부산 여행 중 작가의 공방 앞에서 그림을 감상하다 작가에게 병곡의 고래불 작은 미술관 이야기를 하였다. 여건이 된다면 병곡에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학생들에게 그림을 보여 주고 싶다는 응답이 있었다. 그 후 2년이 지나서 계획이 성취되고, 제2회 초청 작가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병곡중학교의 김상기 교장은 "<고래불 작은 미술관 제2회 초청 전시회>를 작가님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가님의 그림을 통해 우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의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소중한 꿈들을 찾아가고,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나가고, 그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는 삶을 살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