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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농무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 총력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3.15 16:51 수정 2021.03.15 16:53

울진 해경 안전 계도활동 통한 예방 적극 대비키로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가 짙은 바다 안개(농무)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2021년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주들도 이에 따른 주의를 촉구 했다.  

 

농무(濃霧)는 매년 3월∼7월 따사로운 날씨에 따뜻해진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을 만나 온도 차이로 인해 짙은 안개(농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바다의 불청객으로 가시거리가 현저히 짧아져 해양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340건으로 이 중 133건(39%)이 농무기에 발생하였으며,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46건(34.6%), 안전저해 18건(13.5%), 운항저해 14척(10.5%), 충돌 11척(8.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안전 계도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농무기 사고다발해역 3개소를 지정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중점 배치 및 순찰하여 해양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농무기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항 전 해상기상을 확인하여 무리한 선박운항을 자제하는 등 해양종사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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