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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대표 수산물 대게를 지켜라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11.29 10:26 수정 2024.11.29 10:28

일본산 암컷·치수 미달 대게 수입관련 어업인 항의집회
연안어업인 중앙회장 동해총괄 회장 등 700여 명 식약처 방문


속보) 정부가 일본산 암컷(일명 빵게)·치수 미달 대게(8cm이상) 수입과 관련, 연안 어업인들이 정부 청사를 방문 강력하게 항의 하는 등 단단히 뿔 나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정한 법률에는 암컷·치수 미달 대게를 포획·유통·판매할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수입산을 거짓으로 판매할 경우, 원산지 표시상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하는데 일본산이 들어오면 국내산과 DNA상 구별이 안 되어 불법 포획과 유통이 횡행할 수 있고 자원 고갈을 부추길 수 있으며 특히, 수입산이 유통·판매되면 대게의 가격대가 떨어져 대게잡이 어민들의 생활고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새벽부터 동해안 연안 어업인들을 비롯한 해당 시·군의회, 지구별 수협 직원 등 700여 명은 대형 버스 20여 대에 나눠타고 세종시 정부청사에 도착, 항의집회를 가졌다.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진 어업인들은 식약처 수입 안전 정책국장을 비롯한 5명과 김해성 한국 연안어업인 동해본부 총괄 회장을 비롯한 어업인대표와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김정희 울진군 의회 의장 등 7명의 대표단과 협의를 위해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식약처는 일본산 암컷대게에 대하여 식약처 소관별로는 수입 차단이 불가능하지만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을 약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어업인들은 해양수산부와 식약처 대표 등 3자 간 회의를 통해 수입 금지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양수 (속초·인제·고성·양양 당협 위원장) 국회의원, 박형수 (의성·청송·영덕·울진 당협 위원장) 국회의원과 함께 어업 현실을 반영한 국회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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