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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금요칼럼]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3.15 15:46 수정 2021.03.15 15:49

김 동 수 칼럼위원

삶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기분 좋은 삶의 이야기, 기분 나쁜 삶의 이야기,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삶의 이야기를 합니다. 흔히들“너는 참 인생을 잘 살아서” “너는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되”하고 칭찬과 질타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어떤 삶들이 있는지?.

*성공(현명)한 삶 : 주변, 이웃, 가족들에게 교훈을 남기고 특히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삶. 

*보람(가치)있는 삶 : 분수를 지키며 지역사회나 국가에 업적을 남기고 본(本)이 된 삶. 

*지혜로운(잘 살고 있는) 삶 : 자신에 맞게 적당한 행동으로 선량한 척하는(정치인) 삶. 

*똑똑한(잘 산 인생) 삶 : 지혜 보다 더 현실에 잘 즉응하며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온 삶. 

*피폐(가장假裝)한 삶 : 주변을 살피며 흥미와 욕정, 이익된 일만 가리면서 욕심을 체운 삶. 

*짐승 같은 삶 :  가족이나 주변에 의식없이 자신의 괘락 흥미·욕정(欲情)위주의 삶. 

*짐승만 못한 삶 : 자신이 하는 행위와 행동에 반성도 없는 비도덕적 행동으로 지인과 후손들의 원망과 질타 비난 부끄러워하는 삶을 남기고 간, 근간에 일어난 몇 시장·군수들의 삶

 

위와 같이 삶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기분 좋은 성공한 삶의 이야기에서 기분 나쁜 피폐한 삶의 이야기까지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많아야 자신의 내면이 정화됩니다. “자네는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성공한 인생을 잘 살아서” “너는 참 인생을 보람있게 잘 살아서, 자네의 삶은 참 보기가 좋아” “자네는 이 세상 살면서 그래도 남겨놓은 것이 있어 보람있게 살아온 삶 같아” 친구나 지인들이 보람되고 본이 되는 사람을 보면서 하는 격려의 말입니다. 가족보다 주변 사람을 잘 관리하면 “자네 인생을 잘 살아서” 하며 가장(假裝)된 칭찬을 합니다. “야 이 사람아, 그러면, 안 되지 그렇게 살면 어떻게 하지” 애타는 부모님이 모(芼)가 난 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 아버지, 우리에게 해준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무엇하고 사셨어요, 자식이야 죽던 말던 오직 아버지의 즐거움만을 위해 살아 잖아요” “자식만 놓으면 부모 입니까?” 라는 사랑에 굶주린 어린 자식들이 울부짓는 소리를 가끔 뉴스나 드라마를 통하여 듣습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지식이 많아도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우리는 잘 보아왔습니다. 

학력 권력과 금력을 손에 쥐고 한평생을 자신의 입맛 되로 행하면서 도덕성은 멀리 해버린 부정부패, 성 관게 사건의 주인공들, 스스로 목숨을 끊고 가족이나 친척 주변 사람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면서 추한 모습으로 추락하여 가족과 자녀들에게 존경받지 못한 피폐한 삶을 살다 간 지도자들은 우리들의 마음까지 멍들게 하며 삶을 마무리한 것을 잘 보아왔습니다. 

 

그럼 가장 성공한 삶은 어떤 삶일까? 

권력도 금력도 학력을 갖춘 학자도 권력자도 부자도 아닙니다.

‘자식들로부터 존경받는 삶’ 즉 현명한 삶, 또는 ‘보람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란? 좋은 이야기를 선별해내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의 과정을 통해 의미 가득한 삶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모든 순간은 지난 수십 년간 쌓인 삶의 사건들과 서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히 “나는 아버지 같은 사람에게 시집 가겠다” 는 이야기하는 딸, 나는 “어머니 같은 분이 있으면 장가 가겠다” 는 이야기를 하는 아들이 있다면 그는 분명 성공한 부모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한 삶일 것입니다. 좋은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많아야 그 사람의 삶이 신성하고 성공한 삶입니다. 좋은 삶의 이야기를 선별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좋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이웃에, 지인들, 사회인, 가족과 친척들, 자녀들에게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보여준 당신의 삶의 모습은......? 그리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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