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경찰서가 지난 4일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청송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청송새마을금고 (이사장 윤병학) 직원들이 금년 들어 벌써 3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내며 주민들의 소중한 예금을 지켜내 화제다.
지난 2월 25일 고객 A(32)씨가 청송본점에서 다급하게 ‘아파트 청약을 해야 한다’며 현금 6천만 원을 인출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희(47) 상무는 의심스러워 일단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이 오고 나서야 A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알고 고마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2일에도 B(63)씨는 청송새마을금고 대출(1천200만 원)을 다른 금융의 저금리로 이용한다며 다급히 타행환 송금을 요청하려했다.
직원인 권충기 씨는 수상히 여겨 해당 카드사에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막았다.
1월 4일에는 진보새마을금고 예금고객인 C(81) 씨는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해서 ‘작은 아들에게 준다’고 2천만 원을 찾으러 왔다.
이를 수상히 여긴 백선영 부장은 지급을 일단 보류하고 B씨가 금고까지 와서도 통화중인 것을 알고 큰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한 후 작은 아들까지 연결시켜 주면서 경찰에 신고, C 씨는 비로소 사기라는 것을 느끼고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청송경찰서는 4일 최근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청송새마을금고 김현희 상무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유공으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윤병학 이사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관련 사례교육 등을 통해 고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문해 이를 현장에 잘 적용해 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