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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워낙 심한 가뭄이다 보니 어지간한 비도 흔적 없어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3.08 16:59 수정 2021.03.08 17:02

지난 1∼2일에 걸쳐 지역에 내린 비의 량 평균 42.5mm, 오십천은 바닥 드러낸 지 오래
생활용수는 아직 안심 단계, 영농 철 다가오면서 이후 봄 가뭄 여부 따라 농업용수 심각 단계

↑↑ 지난 1일부터 2일에 걸쳐 내린 지역의 강수량은 42.5mm로 비교적 많은 량의 비를 뿌렸지만 오십천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달 1일과 2일에 걸쳐 지역에 비교적 많은 량의 봄비가 내렸다. 이틀에 걸쳐 내린 지역에 내린 비의 량은 42.5mm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지역에 발효됐던 건조경보가 해제 되었으며 가뭄에 따른 오십천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주민들은 식수 및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가 되었지만 이번 비로 해소가 되었다.

 

영덕군청 안전재난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비가 내리기 전까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에 걸쳐 내린 비의 량은 45.2mm로 월 평균 904mm에 불과 했다.”며 이는 지역의 10년 평균 내린 비의 량인 265.3mm에 17%에 그친 량이다.”고 우려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식수 및 생활용수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농업용수는 현재까지의 상황만 보면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봄비 소식에 따라 우려는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비에도 오십천은 일부 물웅덩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바닥을 드러내면서 언제 비가 왔나 할 정도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건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민들은 과거 늘 물길이 이어진 사례를 들어 원인을 묻고 있다.

 

주민 A모씨(남 68세 영덕읍 남석리)는 “오십천은 늘 물길이 이어져 수상생물이 많이 자라고 민물고기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홍수기에도 물길이 이어지는 사례가 몇 번 없었다.”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오십천 하천 생태계는 파괴된 지 오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류에 댐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B씨(남 66세 영덕읍 화개리)를 비롯한 다수의 주민들은 “최근 홍수기에는 많은 비가 내려 하류 지역이 물난리를 겪어 왔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하루 이틀 새 금방 물이 흘러 가버리고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 아까운 자원을 쉽게 버리면서 하천 생태계는 엉망이 되어버리는 우를 이제는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댐이 설치 되어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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