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P(테트라포트)는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표면이 둥글고 미끄럽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T·T·P에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낚시객들은 여전히 T·T·P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관광객들도 바다의 시원함을 더욱 가까이 느끼기 위해 T·T·P에 오르는 경우도 많으며 간혹 술에 취해 오르기도 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해양경찰이 단속에 나서보지만 워낙 넓은 지역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사고를 완벽하게 막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사정으로 해경에서 꾸준한 홍보를 통해 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민의식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48경 영덕군 강구 해파랑공원에서 A씨가 T·T·P를 거닐다 미끄러져 T·T·P 아래로(약 4M) 추락한 것을 부인 B씨가 동해지방청 상황실을 공유 울진서 상황실로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접수 즉시 강구파출소 경찰관 및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T·T·P에 추락한 행락객 A씨를 119 구조대와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 후(사진)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얼굴과 팔, 다리에 찰과상의 외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T·T·P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우며,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추락하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워,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