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청년 17인, 이들이 영덕을 선택한 이유는?!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3.29 10:36 수정 2024.03.29 10:37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들의 이야기「물빛뿌리」출간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군수)은 지난 3월 22일, 2023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덕 이주 청년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물빛뿌리」는 바다의 물빛이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듯이 다채로운 개성들이 영덕의 바다를 뿌리 삼아 살아간다는 내용을 함축한 제목이다. 「물빛뿌리」는 ▲청년의 도시, 영덕을 꿈꾸며, ▲꿈을 이루는 길목에서 ▲예술가의 새로운 터전, 영덕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책 속에는 문화기획자·디자이너·농부·자영업·창업준비생·밴드마스터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17명의 개성 강한 청년들이 영덕에 오기 전 어떤 삶을 살아왔고 인구소멸도시 영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정착의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극복의 과정, 미래를 향한 포부까지 각자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었다.

 

특히 이 책은 영덕에 정착한 청년들 뿐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영덕에 이주를 고민하거나 이주 예정인 청년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이주 예정 청년들의 고민은 무엇이고, 영덕에서 어떤 삶을 꿈꾸는지, 이들이 과연 영덕에서 단단히 뿌리내리고 삶의 새 장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눈여겨볼 점은 이 책이 제목 선정에서부터 촬영, 인터뷰 진행, 구성과 편집, 북디자인, 제작까지 청년들이 직접 마무리했다는 것. 영덕 청년밴드‘7번국도’의 노래를 BGM으로 편집한 청년들의 생생한 육성은 인터뷰 스케치 영상에 따로 담겼고 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rz3br1nh3y)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책자의 기획을 맡은 재단 담당자는“그동안 영덕 하면 초고령사회, 인구소멸도시라는 별칭이 따라다녔는데 영덕문화관광재단 출범 후 문화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영덕 이주 청년들과 협업했다. 이들과 직간접으로 일해오면서 영덕에 이렇게 용감한 청년들이 많고, 이들이 관계 인구에서 나아가 영덕이란 둥지에 정착해서 가족을 늘이고 새로운 삶과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청년들의 색깔과 내면의 이야기를 더 깊이 알게 돼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영덕에 희망을 갖고 꿈의 씨앗을 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물빛뿌리」는 비매품으로, 원하는 분은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광마케팅팀 054-730-5883로 전화하면 되고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 발간자료방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