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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세월을 묶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1.16 04:55 수정 2023.01.16 04:56

박 성 대

 

삶에 얽매여 허덕인 세월

전신全身에 남은

거짓 없는 땀자국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이만큼 달려와 앉은 자리에는

켜켜이 쌓인 회한들

 

승패 없이 달려온 시간들

후회는 세월이다

 

내 곁을 스쳐 지나가는 세월

불변하는 밧줄로

꽁꽁 묶어 두고 싶다.

 

    


「좋은문학」시부문 신인상 등단.「좋은문학」작가회 이사

시몽시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시분과 위원장.

시집:『흙담장』외 9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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