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얽매여 허덕인 세월
전신全身에 남은
거짓 없는 땀자국들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이만큼 달려와 앉은 자리에는
켜켜이 쌓인 회한들
승패 없이 달려온 시간들
후회는 세월이다
내 곁을 스쳐 지나가는 세월
불변하는 밧줄로
꽁꽁 묶어 두고 싶다.
시몽시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시분과 위원장.
시집:『흙담장』외 9집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