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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면봉산풍력발전단지 사업, “郡이 중재에 나서야”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12.15 14:29 수정 2021.12.15 14:34

일부 반대 측 실력행사에 기약 없는 공사로 주민 불편 가중
주민들, “찬반 측 모두 다 같은 군민, 청송군이 중재에 나서라”

↑↑ 풍력발전단지 찬성 측 주민들이 군청사 입구에 내건 현수막./사진=풍력발전단지 찬성 측 제공

청송면봉산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외치며 10일 청송군청을 항의 방문했다.

 

지난 달 18일 이후 두 번째 항의 방문으로, 안덕면 성재리 주민들을 비롯 현동, 안덕, 현서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항의 방문에서 찬성 측 주민들은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있으나 해당 지역의 침묵하는 주민들 대부분은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일부 반대 측 목소리에 ‘수용성’이 없다고 판단해 버리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사업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석 주민들은 지난 1차 항의 방문에서 주장하였던 군계획심의위원회에 의해 결정된 청송군의 행정소송 및 민원으로 인한 재심의 결정의 부당성과 행정소송 이후의 인허가 절차 진행은 해당 지역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뿐이라며 신속한 심의를 재차 주문했다.

 

또한 반대 측에서 증명되지도 않은 잘못된 정보로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참석 주민들은 청송면봉산풍력(주)와 찬성과 반대 측 주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사 진행과정에서 일어난 각종 크고 작은 민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청송군이 적극 중재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풍력발전단지 찬성 측 주민들이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청송군이 중재자로 나서줄 것을 주장하며10일 청송군청을 항의 방문했다./사진=풍력발전단지 찬성 측 제공

청송면봉산풍력발전단지 사업은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 산49-1 일원에 풍력발전기를 청송면봉산풍력(주)가 건설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지역 주민이 일정 부분 투자하여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발전 사업으로 안덕, 현동, 현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협동조합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풍력발전단지 완공 후 상업운전 시 발전수익 공유로 매년 10억 원씩 사업기간인 20년 동안 약 200억 원의 장기적 소득 발생으로 지역민들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청송군에 지방세수 증대와 각종 장학사업,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지역민들과의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 중인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일부 반대 주민들의 각종 민원으로 인해 시행 10여 년 동안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찬성 측 참석 주민들은 “지역 여건상 뚜렷한 산업이 없는데다 그래도 주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풍력단지의 건설”이라며 다수의 실제 거주 주민들이 희망하고 있는 풍력단지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청송군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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