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청송군산림조합이 올해 송이버섯 공판 종료와 아울러 10일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청송군산림조합 제공 |
청송군산림조합(조합장 신광희. 이하 산림조합)이 지난 달 19일 올해 송이공판사업을 종료한 후 10일 관내 송이버섯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산림조합은 올해 9월 5일 송이버섯 공판을 시작으로 10월 19일까지 총 수집량 20,454kg, 생산자 대금은 4,441백만 원, 능이버섯은 수량 597kg 생산자 대금 80백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날 간담회는 매년 1~2회 정도 개최되는 정기 간담회로 한 해의 송이버섯 공판사업 실적보고와 아울러 문제점은 서로 협의하고 개선사항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송사랑화폐 사용 여부와 카드 결제 문제, 타 지역과의 단가 문제, 산림조합의 일반판매 등에 대해서 허심탄화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먼저 송이버섯 구매시 청송사랑화폐 이용이 불가능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업자등록증으로 10월 1일부터 가맹점으로 등록 지역화폐 사용과 아울러 현금영수증 발행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이버섯 구매시 카드 사용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당일 송이버섯 가격은 16시 50분에 결정 되므로 카드 결제시 금액 확정이 어려워 카드 결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현금 또는 계좌 입금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조합이 타지역 산림조합과 비교해 ‘등급별 송이단가가 약하다’는 생산자의 불만에 대해서는 ‘송이버섯 생산자 간담회 때 생산자의 요구사항으로 상위등급의 선별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생산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근지역 상위 등급 송이버섯 현황*
송 이 |
00조합 |
00조합 |
청송조합 |
|||||||
수량 |
비율 (%) |
평균단가 |
수량 |
비율 (%) |
평균단가 |
수량 |
비율 (%) |
평균단가 |
||
등급 |
A |
63 |
0.7 |
473,083 |
772 |
3.9 |
455,732 |
729 |
4.8 |
446,412 |
B |
455 |
4.8 |
377,558 |
1,086 |
5.5 |
362,524 |
1,375 |
9 |
360,261 |
상기의 공판자료와 같이 청송조합의 상위 등급 송이가 인근조합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평균단가도 물량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삼남지역 생산 농가를 위해 현동면에 출장수매를 함으로서 생산농가의 편의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능이버섯 공판도 실시함으로서 안정적인 가격의 형성으로 임가 소득에 기여하였다는 평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의 주요 논의 대상이었던 산림조합 송이버섯 일반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산림조합이 일반판매를 하는 것은 지역민을 위해 양질의 송이를 공급함과 조합 고유의 업무인 임산물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일반판매가 활성화 되어야 하고 지역민 또한 조합에서 직판을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산자들은 입을 모았다.
산림조합은 전국의 계약된 송이입찰자를 대상으로 일평균 13명의 입찰원이 모여 송이 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찰원들을 살펴보면 청송지역 거주자부터 안동, 영덕, 강원도, 거창 등 다양한 입찰원이 모여 입찰경쟁을 실시한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조승래 산림조합 전무는 산림조합에서는 송이생산 농가를 위해 평균 이천만 원 상당의 송이가방, 송이광목자루, 입산금지 현수막, 실족사를 대비한 식별용 조끼 등을 2020년도 제공에 이어 내년부터는 송이생산 교재, 스패치(각반), 장갑, 채취용 앞치마, 벌레퇴치용 스프레이 등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광희 조합장은 산림조합이 직판시 현금 판매만 하여 탈세나 조합원의 배당금으로 가야될 수익금을 직원들의 월급이나 수당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편법은 아닌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 ”산림조합은 법인세법 법인으로 당해년도 발생한 수익에 대하여는 법인세를 내고 있으며, 당기손익 발생시 매년 송이버섯 생산자와 구매자가 조합원인 경우 전년도 1.3%의 이용고 배당에 이어 올해는 2%의 이용고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내년에는 싸리버섯 및 기타 식용버섯을 공판사업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