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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인 중앙정치 흉내나 내는 거품은 걷어내고 지역민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지역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생활정치’ 실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배재현 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사무관이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그간의 다양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들을 고향 영덕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이다.
늘 고향을 찾지만 생활기반이 다른 출향인으로서 이번 결정은 본인도 쉽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영덕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현지인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좀 더 넓은 곳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미래의 영덕 발전을 위한 활력소이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고향을 찾을 때면 영덕군의 현황 파악부터 영덕군이 가진 있는 문제점과 대안 찾기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고향을 지키고 가꾸시는 모든 분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러나 늘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 묻혀 당연시 했던 것들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더 열심히,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으로 민생의 걸림돌을 없애고,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960년생으로 영덕군 강구면이 고향으로 강구초등학교를 나왔다. 1980년과 1987년도에 두 번이나 영덕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대전시 중구청을 거쳐 1996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으로 전입했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보건·복지를 비롯해 교통, 건설, 재개발·재건축, 도시디자인 분야 등 항상 행정의 최일선에서 그는 능력을 발휘했다.
그가 직접 주도했었고, 참여했었던 분야에서의 성과는 실로 탁월했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혜민사업’으로 행자부 주관 혁신발표 우수사례에, 대구경북 최초 지자체 건강 축제인 ‘수성건강축제’, 대구시 최초 보건복지센터 건립,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건강도시 인증, 전국 최초로 부도 처리된 종합병원 건물을 경매로 사들여 보건소로 재활용함에 따라 170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과 건물 신축시 4~5년의 공기를 단축함에 따라 행자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교통분야에서는 대구시 처음으로 불법 주·정차 이동식 및 고정식 카메라 단속을 실시했으며, 불합리한 견인으로 발생하는 고질·악성 민원 해결을 위해 견인제도 폐지를 위해 견인업체와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재개발·재건축 및 공동주택관리 분야에서는 시민접점 부서인 관계로 민원인들과의 원만한 민원처리로 ‘민원해결사’로 불리며 공동주택관리규약 표준안을 마련하기도 했었다.
또한, 도시디자인 분야에서는 대구경북 최초 노점상 거리가게 허가제를 추진(조례제정) 하여 생계형 노점상을 양성화하는 제도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나 격무부서로 모두가 기피하는 곳에서의 그가 이룬 성과로 인해 수성구청 Best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공직생활 중 최고의 가치로 ‘청렴’을 최우선으로 하였으며, 또한 ‘주어진 위치에서 맡겨진 업무에는 늘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라 붙여질 정도로 최선’을 다했었다.
청렴의 가치는 집안 분위기에서도 묻어난다.
형인 배병현 전 강구면장, 쌍둥이 조카인 관성(서울중앙지검 검사), 관진(서울북부지법 판사)과 영덕군청에 근무하는 딸 등이 공직자의 집안인 셈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사무관으로 퇴임했으며, 수상으로는 녹조근정훈장과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다수 수상했다
현재 국민의 힘 책임당원과 국민통합연대 경북본부 영덕군 공동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