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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경상복지재단 이번엔 노인들 부실급식 문제 불거져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7.05 17:11 수정 2021.07.05 17:20

내부고발에 따른 것으로 영덕군청. 영덕경찰서. 노인학대 전문기관 등 다양한 조사 이루어질 듯
1끼 2천 원(간식비 포함), 산하시설들 지속적 문제 발생, 사회 문제화 행정 특단의 대책 있어야...

↑↑ ■행복마을 급식(왼쪽)과 동종의 다른 요양시설의 급식(오른쪽)이 현저히 비교된다. 행복마을의 부실 급식에 대해 내부 직원들이 영덕군, 경찰서 등에 제보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경상사회복지재단(이사장:김종찬) 산하 어르신 요양시설인 행복마을에서 이번에 어르신 급식문제가 내부 직원에 의해 제기되면서 또 물의를 빚고 있다.

 

공익제보자에 의하면 현재 행복마을에는 약 80명의 입소 어르신들이 있는데 1일 6천원(1끼 2천원, 간식포함)원으로 어르신들의 급식상태가 동종의 타 시설에 비해 형편이 없는 수준이라며 이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키지 않아 노인 학대 및 정상적인 급식비의 사용이 의심된다며 노인 학대전문기관에 제보하고 또 영덕군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영덕경찰서에도 실태조사를 의뢰했다.

 

따라서 다양한 관련 기관들의 실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법인은 법인 산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경상장애인보호작업장의 장애인의 고용을 통해 발생한 고용장려금을 법인의 운영비로 사용하여 해당종사자와 장애인부모회로 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경상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고용장려금의 2018년도 하반기 지급분인 12,996,000원 중 해당 작업장에는 9,000,000원만 지급하고 3,996,000원을 법인의 운영비로 사용하였으며 이후 2019년도 전반기 지급분인 약1200만원을 전액 법인운영비로 사용했다.

 

2019년 하반기분에 대한 고용장려금 신청을 위해 법인에서 시설로 해당서류를 요청하였으나, 지난 해 고용장려금을 돌려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장애인근로자 및 장애인부모회에서는 개인정보 제공을 거절하여 고용장려금을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신청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열악한 장애인 근로자들의 처우가 더욱 어렵게 되었다.

 

↑↑ ■장애인 근로자들이 경상사회복지재단에 지급된 고용장려금을 돌려 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경상사회복지재단은 산하 시설들에서 그동안 행복마을의 어르신 학대. 사랑마을의 장애인학대 및 법인 운영에 따른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지난 6월 16일에는 사랑마을 폐쇄라는 행정조치가 예고되었는가 하면 수많은 고소고발 건으로 지역에 수년간 물의를 일으켜 오고 있다. 

 

한편 이를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해야할 이사회는 이사장의 법인운영에 불만을 가진 이사들의 잦은 사임이 이어지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등의 일로 제대로 된 법인 이사회의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리감독기관인 영덕군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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