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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도내 연안 42개 지역을 대상으로 침식실태조사를 실시한다. |
연안침식실태조사는 도내 연안 중 침식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하여 침식이력조사, 표층퇴적물조사, 수심조사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 침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도내 연안 42개 지역에 대하여 연 4회 사계절 조사를 진행하며, 연안침식실태조사 결과로 얻어진 데이터는 수중방파제 같은 연안침식방지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연안정비사업 등의 연안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영덕군의 경우 병곡면 금곡리∼백석구간과 병곡면 고래불, 축산면 경정리, 영덕읍 대탄리, 강구면 금진리∼하저리 구간, 남정면 남호리, 원척∼부흥, 장사, 부경 등 9구간이 대상이다.
연안침식의 주요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인공구조물 설치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해류변화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동해연안은 외해로부터 개방되어 있고 잦은 태풍 및 고파랑 내습으로 서·남해안보다 침식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연안 모니터링 실시의 필요성이 더욱 큰 실정이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체계적인 연안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제는 콘크리트 침식방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일차원적인 연안관리를 넘어 연안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추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