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한국원자력연구원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달 30일 양성자과학연구단(건천읍 미래로 181)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 경주시, 대구·경북연구원, 용역 수행기관인 The BNI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사업’ 기획용역 중간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양성자과학연구단, 경상북도, 경주시 주관으로 시행됐으며, 국내 반도체 및 첨단 산업 분야(소형 산업위성, 6세대 이동통신(6G), 자율주행, 우주항공, AI 등)에 이용되는 고성능 반도체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반도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연구는 ▲사업의 목표, 추진전략 수립 및 비전 제시, ▲사업적정성 평가, ▲사업 성과활용 방안 및 파급효과 등 파악을 주목적으로 진행돼,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이 가능한 가속기 유형간 비교분석을 수행한 결과 양성자가속기가 국내의 타 가속기에 비해 영향시험 환경구현 및 가속기 확장 입지 적정성 측면에서 유리함을 확인했고, ▲기술공급자와 수요기업 간 협력체계 구성을 통한 실효성 있는 성과활용 방안을 제시해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연구단은 본 기획용역을 근거로 내년 상반기에 ‘반도체 대기/우주방사선 영향시험 플랫폼 구축’ 예비타당성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과기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 유관기관은 물론 관련 산업체와 협력해 양성자가속기의 200MeV 증설을 통해 고성능 반도체를 이용하는 최첨단 분야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계획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