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12개 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정된 지역인 영덕과 영양·청송군의 식당가들이 시행 첫날부터 활기가 넘치고 있다.
그동안 식당에 가는 것이 죄인처럼 여겨져 오던 공무원 사회는 시행 첫날인 점심시간 팀별로 삼삼오오 모여 주위의 식당가를 찾아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마음 놓고 들며 분위기를 느꼈으며 인근 공사장에 종사하는 기술자들이나 일반 회사원들 역시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음식 맛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형국이고 시범지역으로 지정이 된 만큼 조심하는 분위기는 역력했다.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외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며 대화도 조용조용하게 진행하는 등 혹여 모를 코로나확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전국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경북도도 28일부터 5월 2일 24시까지 특별방역 관리주간을 정해 12개 시범지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 군의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요식업계, 유흥업소, 상가번영회 등 민간협회들과 공동으로 자율적 점검·계도활동을 펼치면서 확산방지를 위해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확산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상북도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조기수습과 2차 피해 확산방지에 집중적으로 대응하는 재난대응 민간단체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자체 차량과 장비를 활용하여 방역활동을 함으로써 방역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특별방역 관리주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도에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KF94마스크 200,000장, 손소독제 20,000개, 손소독티슈 9,000점을 지원받아 자율적인 방역활동을 하는 12개 군에 지원하는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개편안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하여 시범지역에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