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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노인대학 입학식/사진=영양군 제공 |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현재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수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고령인구 비율은 꾸준한 상승으로 2008년에 10%였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4년, 16년 만에 두 배로 늘면서 빠른 속도의 상승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본격적인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영양군은 노인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으며 은퇴 이후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군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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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결핵 무료 이동검진/사진=영양군 제공 |
이에 군은 노년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50세 이상 군민 건강검진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다양한 질병들을 조기에 발견해 질병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해 식이요법,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3년 영양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50세 이상 군민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은 ′23년 1,429명, ′24년 1,312명의 실적을 내며 당해 연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검진비 30만 원을 지원하면서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바야흐로 백세시대에 노년의 삶은 과거의 무료했던 시간들과 달리 본인의 일자리와 여가생활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공동체 속에서 주체적 지위를 잃어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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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기초검진/사진=영양군 제공 |
영양군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년 계획을 위한 노인복지정책들을 만들어내며, 자유로운 공간, 여가활동의 다양성, 생활운동 등 폭넓은 선택지를 갖추었다. 현재 관내에는 183개의 경로당을 운영하며 냉‧난방비, 쌀, 부식비 등을 지원하여 부담 없이 함께 모여 지낼 수 있는 공간의 제공과 더불어 요가, 노래, 댄스 교실 등의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으로 참여 활동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된 스마트 경로당은 경로당이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스마트 기기와 친숙해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자녀 세대와 소통이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영양군은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단체에 아낌없이 지원하지만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자율성 및 책임성을 강화해 자생적 노인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한 행정을 지향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미래는 곧 복지에 대한 힘에서 나타난다.”라며 “영양군에서 과거를 보낸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리는 행복한 나날들로 가득하길 바라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노인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