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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쉼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3.07 09:57 수정 2025.03.07 09:59

황 화 선

빠르게 스밀다
가끔
뒤돌아보는 공터

손에 거머쥔
공기는 다 빠져 나갔네

뭘 원해서
이렇게 뜀박질 헐떡거리며
너를 잊고 살아 왔나

이따금 허공으로
새어 나오는 한스러움

어지럽던 겨울이 간다
봄은 비명을 앓고 오는 건 아니겠지

쉼,
잠시만
아주 잠시만
부스러기 된 심신을 뉘어다오.

 

▶약력
●계간지(미래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 경북문인협회,영덕문인협회회원,화림문학 동인
●현 : 시온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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