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에는 나날이 일취월장(日就月將)하는 창수초등학교 학생들의 꿈·끼를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였다. 오전에는 학년을 나누어 1~2학년은 생생역사교실 프로그램에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학습하였고, 3~6학년은 사전에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와 관련된 퀴즈 교재를 공부하고 과거 시험 '역사 골든벨'에 참여하였다. 장원의 주인공은 참여 학년 중 가장 어린 3학년 친구가 차지해서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놀라게 하였다.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학예회 『창수 풍류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공연에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국악 수업을 통해 꾸준히 연극, 사물놀이, 영어 노래, 밴드, 민속춤 등의 공연을 준비하였고, 내빈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온고지신(溫故知新)하며 삶을 성찰하고 진취적으로 미래를 그리는 창수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하였다. 오전에 실시한 서바이벌 '신흥무관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독립군이 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황적 몰입감을 높이고, 팀을 나눈 뒤에 리그전 형태로 진행하였다. 서바이벌 게임에 처음 참여하는 학생들도 쉽게 흥미를 느끼며 활동하였고, 자연 경으로 둘러싸인 분교장과 모형 지형지물이 어우러져 진짜 군대에 온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오후에는 즐길 거리, 놀거리, 먹거리, 나눌 거리가 한 데 어우러진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교사, 학생회, 학부모 부스 10개와 먹거리 장터, 나눔 장터(바자회), 전통 놀이 16종, 인생네컷 포토 부스까지 준비하여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에어바운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그림 뮤직비디오와 알맞은 노랫말 넣기, 함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역사 광장(패들렛) 등의 이벤트를 운영하였다. 이에 더해 역사 학습 관련 상품들을 준비하여 축제의 묘미를 더했다.
박봉재 교장은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우리 창수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고 보존하길 바라며, 이를 토대로 매사에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자기 주도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