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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것 만들어라

이상호 기자 입력 2024.08.16 11:16 수정 2024.08.16 11:22

우선 많은 관광객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특색있는 소재 필요
80%넘는 산림 이용한 꽃밭 단지나 건강에 좋은 수종 식재 단지도
청송의 산소카페 청송정원 영해 메타쉐과이어 단지 모델 될 수도

↑↑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어 다양한 수목을 식재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송의 산소카페 청송정원.

관광의 기본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다. 관광 영덕을 지향하는 영덕의 경우를 살펴보면 어떨까?

 

우선 먹을거리는 전국에서 명성이 높은 영덕대게와 청정의 푸른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에 더해 전국의 최대 생산지로 자리매김한 산 송이에 더해 국내 생산지에서 생산되는 은어 중 가장 질 높다고 평가되는 황금 은어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저평가되고 있지만 홍보에 따라 국민 입맛에 맞는 복숭아, 사과, 배, 포도, 단감, 고구마 등이 생산되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이 선호할 수 있다.

 

문제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인데 볼거리라고는 민간이 운영하는 영해메타쉐콰이어 숲과 오천 솔밭에 영덕군이 조성한 해맞이 공원과 불루로드 등이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관광객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더불어 즐길 거리라고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따라 영덕군이 개발해야 할 관광 분야는 명확해진다. 작금의 기초지자체들은 다양한 관광개발의 소재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도하고 있다.

 

하물며 인근 포항시의 경우 구룡포에 대단지 유채꽃밭을 조성하여 개화 시기에는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청송군의 경우 넓은 부지에 산소 카페 청송 정원을 마련해 관광객을 유혹한다.이에 따라 영덕도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제는 부지다. 영덕군 전체 면적의 80%가 넘는 부지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공유림에다 우선 관광객이 올 수 있는 대단위 정원을 만드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아울러 오십천 주변에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해맞이 공원에 대단위 관상목과 철따라 피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꽃밭을 식재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 소규모로 만들지 말고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반드시 대규모로 도전하는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해 메타쉐콰이어 숲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체계적인 로드맵이 절대 필요하다. 우리가 타 자치단체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 영덕군 공무원의 의식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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