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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군 쓰레기 정책 이래서야~

최재환 기자 입력 2024.08.16 11:03 수정 2024.08.16 11:06

다중 이용 시설 주변 여기 쓰레기 집하장 아닌가?
집하장에 쓰레기통 만들어 놓고도 사용 불가 하도록

↑↑ 사진은 영덕읍 한 마을 쓰레기 집하장에 쓰레기통들이 뒤집어진 채 운용되는 현장 모습

"아니 여기 쓰레기 집하장으로 쓰레기통이 있는데 버리지 못하도록 쓰레기통 뒤집어 놓으면 어떻하냐 가뜩이나 길고양이들이 많이 설쳐 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놓아 봉투에 담아 둔 쓰레기가 길가에 나 뒹구는데~" 얼마 전 경기도 시흥에서 고향을 피서를 온 L모씨는 집 앞 쓰레기 집하장을 보고 놀랐다.

 

영덕군에서 만든 대형 쓰레기 통이 뒤집힌 채 있고 주변에 간이 쓰레기봉투 걸이대만 이용토록 해 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L씨는 대형 쓰레기 통이 쓰레기 운반차가 수거해가면서 남은 오물을 비우기 위해 뒤집어 놓은 것이라 판단 되어 다시 뒤집어 놓은 채 집에서 사용한 쓰레기를 버렸다.

 

하지만 매번 쓰레기통이 뒤집어 있어 영덕군에다 원인을 물어보니 '관광객이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비닐 봉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며 "정상적인 규격 봉투를 이용하는 주민은 쓰레기 봉투 걸이대 옆에다 두면 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는 것이다.

 

하지만 "길고양이가 많아 야간에 쓰레기 봉투를 헤집어 놓아 아침에 일어나 보면 주변이 엉망인데 괜찮겠냐"는 지적에 '그래도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본지에 제보한 L씨는 "쓰레기 집하장 주변에 쓰레기통이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뒤집어 놓은 행태는 '행정 편의 주위'로 고향 영덕군의 쓰레기 운용정책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냄새난다고 화장실을 안 짓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듯이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반문에 깨끗한 고향을 동경하며 고향 사랑 기부금도 기꺼이 내며 고향을 찾아 피서 온 출향인의 상한 마음을 달랠 선진 행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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