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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축제 새 방향 제시한 고래불 청년회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8.09 10:58 수정 2024.08.09 11:00

대부분 참가자들 ˝축제장에 가면 먹을거리 없다˝ 지적
해수욕장 백합 줍기·무료시식회 통해 참여객에게 `인기`

↑↑ 사진은 백합줍기 체험에 참가한 피서객들에게 고래불 청년회가 선물을 제공하는 모습

지난 4일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려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백합 줍기 체험과 함께 백합을 소재로 한 무료 시식회였다.

 

이날 고래불해수욕장에 들렀던 피서객 대부분은 행사에 참여했는데 알찬 진행에 많은 환영을 표시했다.

1,000여명이 참여한 백합 줍기에서 습득한 백합은 해금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무료 시식회는 주최측이 준비한 백합으로 백합 탕과 백합 파전 등 백합조개를 이용한 음식이 준비한 메뉴들로 입맛을 돋구었다.

더불어 체험행사를 통해 취득득한 백합은 해금 방법을 알려주어 피서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토록 안내 했다.

 

사실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이용한 축제를 다녀보면 먹거리에서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의 다양성이 절대 부족하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행사를 대표하는 식재료로 그저 그런 음식을 제공하는 식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우를 범하면서 재방문을 하는 사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알찬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이번 백합 줍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 무료 시식회였던 것이다.

 

참가했던 대구에서 온 피서객 P모씨는 "축제장에 가보면 다양한 먹을거리가 없어 아쉬웠는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신선했다."며 "이런 행사를 일부는 무료로 하고 피서철 내내 적정선에서 피서객들에게 판매하면서 먹을거리로 제공해 영덕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냈다.

 

한편 영덕의 해수욕장별 특화행사 중 하나인 '고래불해수욕장 백합 줍기 체험행사'는 고래불청년회 주관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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