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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덕 제1풍력 발전단지 개발

조원영 기자 입력 2024.07.26 10:38 수정 2024.07.26 10:40

천전리 주민에게 철탑 설치 동의서 받고는 철탑 아닌 개폐소 설치 주민 기만 분개
개폐소 설치 따른 환경피해,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 불편, 산사태 위험 들어 반대 입장


영덕군 달산면 흥기리에서 추진 중인 영덕 제1풍력발전단지 사업에서 주민 기만 논란으로 큰 갈등을 빚고 있다.

 

영덕 제1풍력발전단지 사업은 풍력발전기 18기를 달산면 흥기리에 설치하고 송전선로 설치를 위해 영덕읍 천전리 산 41번지 일대에 철탑을 세울 예정이었다. 

 

발주처는 천전리 주민들에게 철탑 설치의 필요성만 강조하며 주민동의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주민들은 영덕군청 복합민원계에 확인 결과, 발주처가 개폐소(변전소) 설치 계획을 은폐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주민들은 철탑 설치 외에도 개폐소 설치가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천전리 지역 주민 A씨는 "발주처가 처음부터 철탑 설치만을 알리고 개폐소(변전소) 설치 계획은 숨겼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역 주민들은 개폐소 설치로 인한 환경 피해와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 불편, 소음, 전자파, 산사태 위험, 미관 훼손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 진행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발주처가 사업 계획을 속이고 진행한 것은 주민동의서 자체가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한 천전리 주민 일동은 개폐소(변전소) 공사 반대진정서를 영덕군청 복합민원계에 제출하였다.

 

천전리 주민은 영덕군청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행정조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또한, 영덕군 지역 사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영덕 제1풍력발전단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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