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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기자수첩]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7.26 10:20 수정 2024.07.26 10:22

박문희 기자/

사람은 잘못을 저질러도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심리적으로 인정하기 매우 어려움을 느낍니다. 죄책감도 마찬가지로 외부로 탓하면 탓할수록 죄책감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인간 심리상 분명 저 인간이 잘못했는데, 저 인간이 못됐는데 등을 알려주면 알려줄수록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더 뻔뻔하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몇 주간 지역 내 모 신문사의 모 사회복지법인에 관한 기사로 본지의 애독자분들과 군민들에게 혼선을 드리게 된 점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주 추적60분에 방영된 내용처럼 팩트는 시설 내 폭행이 있었고 공익 제보자를 괴롭혔다는 것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기보단 잘못을 희석하기 위하여 제보자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대응하며 논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 편 가르기 하듯 관련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입니다

 

사회복지란? 개인과 사회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지원을 포함하며,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간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가지 제도와 서비스로 구성되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곳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 하였고 잘못을 인정하고 문제해결에 힘을 기울였다면 지금의 이런 소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수익사업이 아니라 함께 도움 주며 어려운 이들의 손, 발이 되어주는 것이라 생각 하며 누구는 어떻고 뭐 때문에 그렇고 같은 핑계가 아닌 자아성찰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기자도 그 법인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3건을 한 주 간격으로 고발당하여 그 중 첫 번째 건은 혐의없음 두 건은 아직 수사 중으로 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언론은 중도를 지켜야 하겠지만 강자와 약자 사이 중도는 강자 편인 것이기에 때론 중도보단 옳은 일에 귀 기울이며 더 열심히 취재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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