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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군 도심 도로 엉망

김상구 기자 입력 2024.07.19 10:54 수정 2024.07.19 10:56

하수관로 정비사업 임시도로 포장 논란…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 우려 안전 문제 초래


영덕군에서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으로 도로 곳곳이 누더기가 되어 있고 부실한 도로 임시포장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영덕군 일대 수질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부실한 임시포장 시공으로 인해 오히려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현재 하수관로 공사 후 임시 포장이 제대로 시공되지 않아 현장의 도로 곳곳이 파여 있어 울퉁불퉁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으며, 특히 맨홀 뚜껑이 도로보다 높게 돌출되어 있어 노약자들이 사용하는 보행기와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달산면 관로공사 현장에서는 지나는 모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주행하고 있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이며, 특히 차량 운행 중 임시포장 도로에 사용된 부직포에 박힌 못으로 인해 지나가는 화물차의 바퀴가 펑크 나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민 A씨는 "공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며, "보행과 차량 통행이 어려워 주민의 편익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불편과 안전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들을 빠르게 조치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이 얼마나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부실한 도로 시공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향후 공사 과정에서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촉구"하고 있다.

 

영덕군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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