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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 해파랑길 변화 부족

박문희 기자 입력 2024.05.10 11:38 수정 2024.05.10 11:40

편의시설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기억 보존 부족
쉼터, 포토존, 식수대 화장실 등 갖출 필요


영덕군 내 조성된 해파랑길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이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시설의 미흡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가 많아 시설 보강이 요구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도 출마 전에 공약으로 '해파랑 공원을 전국에서 제일 가는 걷기 명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당선이 되었고 취임 이후에도 의욕적으로 정비와 시설 보수를 통한 노력을 경주해왔지만 아직까지 곳곳에 아쉬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목마름 해소를 위한 식수대와 화장실 및 연인끼리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비치되지 않아 젊은이들에게 한 번 가보고 더이상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평가절하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문 등산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코스가 너무 길어 중간에 주차장이 필요하지만 비치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택시를 부르는 촌극도 발생하는 어려움도 겪으면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포항에서 강구항을 찾았다는 김영태씨는 "강구항에서 맛있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 소화를 위해 소문난 해파랑길을 올라 걷다가 너무 긴 여정에 당황을 했다."며 "중간에 돌아가려니 간 길이 아쉽고 완주를 하자니 차를 다시 가지러 와야 하는 어려움에 완주 후 택시를 부르려 했으나 택시 전화번호를 몰라 당황 했다."며 정비된 안내판이라도 중간 중간에 세워두는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해파랑길을 도전한 관광객 이선미씨는 "바다를 보며 연인과 산길을 걷다보면 사진을 찍어 기억을 남겨두고 싶은데 제대로 된 포토존이 없어 아쉽고 생리현상을 해소할 화장실이나 중간에 휴식하면서 간단한 음식을 먹어려해도 손을 싣고 마실 물이 없어 쉼터 주변에 식수대라도 만들어 놓으면 더 좋은 불루로드가 될 수 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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