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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강구항 대게거리 주차장 사실상 호객행위 피해

박문희 기자 입력 2024.05.03 11:40 수정 2024.05.03 11:41

유로화에서 무료화 진행 후 인근 식당들 사실상 자기네 주차장인양 텃세
누구던지 빈 곳 차량 주차할 수 있어야 함에도 주차하면 호객행위자 와서 시비

↑↑ 사진은 강구항 영덕대게거리 일대 전경

영덕군이 강구항 대게상가거리에 조성된 주차장이 인근 상가들의 주차장으로 사실상 사용이 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의 주차장은 영덕군이 군유지에다 조성한 주차장으로 대게 거리가 조성될 시점부터 주차장 사용으로 인한 주민과의 마찰이 잦았고 이에 영덕군은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질서 유지 및 지역 청년들의 일거리 창출을 위해 강구 애향청년회와 계약을 맺고 유로화를 통해 운영해왔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떠나는 농·어촌 현실에 강구 애향청년회도 인적 구성이 허술해 관리자가 없다 보니 현지에서 요금 징수자의 관리가 안 되어 각종 문제가 발생함과 동시에 영덕군에 지급해야 할 세금이 장기 체납이 되면서 영덕군은 강구 애향청년회와 체결한 계약을 해지하고 무료화로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감시자가 없는 강구항 대게 상가 주차장은 바로 인근 상가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퇴색이 된 채 주민들과 이용객들과 마찰이 빈번하게 진행되었다.

 

지난 제27회 영덕대게 축제에서 상가에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버스킹공연을 하려고 무대를 꾸미자 인근 상가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이가 나와 축제관계자와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공연하면 우리 가게에 오는 손임은 어디에 차를 대야 하나"는 항의에 축제관계자는 "상가 장사 잘하게 해 주려고 공연하는데 이러는 이유가 뭐냐 이곳이 너희 땅 이가"며 강력하게 호통을 치자 슬그머니 물러가더라"는 것이다.

 

이런 마찰은 비단 축제관계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로부터도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영덕군 게시판에도 주차장에 주차하다 인근 상가의 종업원과의 마찰에 따른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덕군도 철저한 계몽과 교육을 통한 위반 시 법적제재 가 필요하며 궁극적으로 주차장 활용 방안을 고민하여 주민이나 관광객 모두가 편리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대책 수립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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