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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24년 영덕군 장애인의 날 지체장애인 여성활동가들의 피날레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5.03 11:31 수정 2024.05.03 11:33


지난달 26일(금) 영덕군에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덕군지회 여성활동가 변청숙, 박정화님의 시낭송으로 식전행사의 시작에 울림을 주었다.

 

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시를 가슴에 품으며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고 하는 박정화님이 낭송한 ‘모시 옷 한 벌’은 시 속에 찐한 사모곡이 담겨져 애절한 여운을 남겼다.


식후 행사로 여성활동가들이 경북평생교육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무대를 찢어 놓았다. ‘노랫가락 차차차’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춤과 함께 신명나게 장구를 친 뒤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장구 위로 엎어지는 모습에 모두 환호성을 치며 큰박수를 보내었다.

 

음악이 있으면 춤이 따라 오듯 장애인분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하나되어 막춤을 추는 모습은 그 어느 날 보다 행복해 보였고 장애는 장애일 뿐, 우리도 다르지 않다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몸으로 들리는 듯 했다. 그렇게 공연을 끝낸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덕군지회 여성활동가들은 함박웃음 지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김대환지회장(영덕군지회)은 부족한 사업비로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고 따뜻한 축하의 인사말과 함께 올해도 영덕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부족한 사업비지만 보탬이 되었으니 여성활동가분들이 열심히 잘 해 주시길 바란다며 각자의 건강 또한 잘 챙겨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영덕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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