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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좁고 먼 길 다니는 건설장비 위험해서 어떻해

이상호 기자 입력 2024.04.26 11:12 수정 2024.04.26 11:14

GS풍력 사업단지 주변 식수원 거리 제한 크라셔 장비 설치 못해
현장에서 12Km떨어진 영덕까지 매일 수 십차례 돌 싣고 내려와야

영덕 제일 규모로 건설되는 GS풍력의 설치공사에 난관이 예상된다.

 

우선 작업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바윗덩이를 공사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임시 파쇄장을 설치해야 하지만 공사장 주변은 식수원과의 거리 제한으로 설치를 할 수 없어 멀리 떨어진 파쇄장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GS풍력의 사업장은 달산면 일대로 GS측에서 애당초 달산면 흥기리나 인곡리에다 임시 파쇄장을 설치하려고 설계를 마쳤으나 식수원과 10Km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새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허비했다.

 

이에 따라 GS풍력이 파쇄장으로 선택한 곳은 영덕읍 삼계리 주변으로 달산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바윗덩이를 매일 수 십 차례 왕복 운행을 통해 공사가 진행되어 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시 파쇄장 설치 예정지 보다 식수원이 더 가까운데 들어설 수 없는 공장이 버젓이 세워진 것을 감안하면 GS풍력의 허가 조건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실 좁고 먼 길을 대형 건설 장비가 왕복하면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에 더해 사고 위험까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될 새로운 민원으로 우려가 높다.

 


실제 지난주에도 GS풍력 건설 장비가 좁은길을 다니다 운전 부주의로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가 한동안 정점이 된 사례가 민원 봇물과 사고 우려를 예고하는 셈이어서 행정의 좀 더 유연한 허가 방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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