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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소식

재경 영덕군산악회 4월 고향 원정산행 및 장보기 행사

윤영대 기자 입력 2024.04.19 10:09 수정 2024.04.19 10:12

˝맑고 청정한 푸른 바다를 보며 삶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충전˝


재경 영덕군 산악회(회장 윤영대) 지난 13일(토)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 산행 및 장보기 행사를 했다.

 

윤영대 회장은 고향 산행을 통해 치열한 경쟁 구도의 삶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칠보산의 정기가 넘치는 기운을 받아 새로운 힘을 얻어 건강을 지키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산행이 되었으면 했다. 모처럼의 원정산행인 만큼 인솔에 잘 협조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귀경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재경 영덕군 향우회 박만규 차기 회장이  잠시라도 고향의 포근한 정취와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머무는 시간 고향의 추억 거리를 가슴속에 많이 담아 훗날 이야기 소재 거리를 남기는 산행이 되었으면 했다. 

 

회원들은 산행 장소인 축산면 대소산 입구에서 맑고 깨끗한 푸른 동해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을 보며 도시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에 깨끗한 자연경관에 모두 기뻐하고 좋아했다. 산행 초입은 조금 가파르고 힘들지만 고향의 산천을 두 발로 밟아 본다는 기쁨으로 힘든 고행의 산행도 참고 대소산 봉수대를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대소산 봉수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37호 이며 해발 282m의 영덕 동남쪽 해안의 주봉이며 산의 정상부에 지형을 이용하여 직경 약 20m 되는 넓이의 둘레에 대석을 쌓아 올렸으며 그 안에 원추 모양의 직경 11m, 높이 2.5m의 봉돈(烽墩)을 쌓았다.  봉수대 중앙부는 역시 석축으로 된 연통(굴뚝)이 구축되어 있다. 여러 봉수대 가운데 대소산 봉수대가 가장 형태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이 지역의 조선시대 통신수단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되고 평가하고 있는 산이다.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창수면 장육사로 이동 장육사 경내를 관람했다. 운서산(520m)에 자리한 장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 말사이다. 고려말 공민왕 때 나옹선사(1351-1374)가 1355년에 창건하고 참선하다가 입적한 곳으로 입적 뒤에 그의 뜻을 따라 많은 승려들이 모여들어 수도한 역사적인 사찰이다. 조선 세종 때 화재로 소실되자 화지 도사가 중창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도 전란으로 피폐한 것을 중수하였으며, 이후 1900년(고종 37) 이현규가 중건하여 현재는 대웅전 종각 홍연암 산신각 금당 주방처 등으로 구성 되어 있는 중요한 사찰을 탐방하고 강구면 소재 대구대학교 연수원 숙소로 이동 고단하고 피곤한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 

 

일정 이튿날 장사로 이동 아픈 역사의 현장 문산호를 관람하고 영덕 5일장으로 이동 영덕군청 김동희 부군수를 비롯해 자치행정과. 재무과 김정훈 팀장과 담당 직원들이 휴일이지만 고향을 방문한 회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환영해 주었다. 

 

재무과 김정훈 팀장이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 많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영덕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회원들은 고향의 특산물을 장바구니 가득 구입하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고향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삶의 현장인 제2의 고향으로 귀경 중 윤영대 회장이 고향 산천을 누비며 아름다운 비경과 푸른 바다의 장엄한 풍광을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고 좋은 추억들만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고향 원정산행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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