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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여당 참패 속 영남 국민의힘 소속 압승

이상호 기자 입력 2024.04.12 10:59 수정 2024.04.12 11:01

지역 야당 후보 출마 없어 무소속 후보와 2파전 박형수 국민의힘 후보 압도적 표차 당선
일찌감치 압승 예상 속 83.33% 득표, 전국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최다 득표율 기록

제22대 총선에서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가 무소속 심태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울진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는 당초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구에 재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선거구가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로 뒤늦게 획정이 되면서 지난 2월 19일 새로이 지역에 터를 잡고 예비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역에는 이미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고 특히, 4선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도 포함되었던 만큼 최종 후보로 경선을 통과하기에 회의적 시각도 많았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인 끝에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정될 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당을 제외한 야권의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지역 선거는 끝난 것이나 진배없을 만큼 다수의 선택권을 잃어버린 유권자들은 맥이 풀렸었다.

 

물론 무소속의 정치 신인 심태성 후보가 등록했으나 전체의 총선 판을 흔들 정도로 위협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유권자들은 더 이상의 선택권을 부여받지 못한 채 양 후보들의 선거 활동이 펼쳐졌었다.

 

이에 따라 5일과 6일 예비 투표와 10일 본 선거를 기대하는 유권자들이 없는 가운데 치러진 총선에서 예견했던 대로 박형수 후보가 압도적 표 차로 일찌감치 당선자로 확정 지었다.

 

박형수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은 전체 유권자인 141,262명 중 100,262명에게서 얻은 80,495명이 선택 함으로써 83.33%를 기록 16,098명이 선택해 16.66%를 얻는 데 그친 무소속 심태성 후보를 압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민의힘 전국의 후보 중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셈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60대 이상 노년층이 많고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에다 야당에서 이번 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선거 조직이 탄탄한 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측은 압도적 표 차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무소속의 심태성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기록한 득표율로 선거 비용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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