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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신新 헌화가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5.13 00:21 수정 2023.05.13 00:23

박 병 일


꽃이 옵니다

받으세요

그냥 아무렇게나 핀 꽃 아니라

내 맘 전부입니다

천길 절벽에서나

수미산 꼭대기에서 핌직한

업 겁業劫의 인연 살이 중에

참하게 남겨온 사랑 하나 입니다

누구에게나 건네는 꽃 아니라

단 한 사람 그댈 위해 아껴 온 꽃입니다

받으세요, 사랑 꽃입니다

얼른.

 

경북대행정대학원 졸업.1993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 등단

현) 한국문협,경북문협, 영덕문협, 한국예인문학 회원 등

시집 :『아내의 주량은 소주 한 홉이다』외 다수 발간.

2014년 경북문학상 수상.제17회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문학(시)부문 대상수상

               제2회 쌍매당 이첨문학상 시 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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