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항에 가면
죽도산 등대가 먼저 보인다
광활한 밤바다 어둠에 잠기면
하늘 밑 뱃길 위해
밝은 밑줄 긋고 있는
한 줄기 빛
구십 년 세월
축산항 사람들 꿈과 희망의 불빛
꺼지지 않는 불빛 하나
깊은 밤
낯선 발길 머물게 하는
축산항 등대가 있다.
영덕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