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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2020년 국내 관광객 가장 많이 찾은 곳 `강구항`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1.06.14 14:15 수정 2021.06.14 14:20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조사 작년 한 해 320만 찾아 전북 군산 선유도 288만
코로나 정국에 갈 곳 없는 관광객들 청정바다와 값 싸고 질 좋은 싱싱한 수산물 먹을 곳 몰려

↑↑  주민들에게서 가까이 있어 소중한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강구항이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보고 먹는 소중한 곳으로 인식되어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평가되는 강구항의 해파랑공원 전경.

우리들에게서는 늘 봐오다 보니 뭐 그리 볼 것이 있겠느냐 평가절하 할 지 모르지만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꼭 한 번 와보고 먹고 즐길거리를 통해 힐링을 하고 싶은 곳이었다.

 

특히, 긴 코로나19 정국으로 해외여행은 물로 외지로도 함부로 나다닐 수 없던 국민들이 동해의 청정 푸른바다를 보며 꽉 막혔던 가슴을 열고 값 싸고 질 좋은 싱싱한 수산물을 먹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맑은공기 특별시인 영덕을 택했다.

 

지난 해 국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로 강구항을 다녀갔기 때문이다.

 

이는 영덕군의 조사 자료가 아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개 관광객 수요조사는 영덕군 자체 집계에서 보듯 수십·수백 명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된 곳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가지고 있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나타난 수치로 신뢰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경북 영덕 강구항이 총 32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전북 군산 선유도가 288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지역의 주민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275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비(非)수도권이었고, 3위에 오른 에버랜드와 10위에 자리매김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 명소나 공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0곳 가운데 수도권 관광지가 6곳을 차지한 것과 대조된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밀집시설 방문을 피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지방 자연명소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 번 온 관광객들이 머물고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인식되기 위한 관·민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 된다.

 

이에 이희진 영덕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행복하고 즐거운 영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을 잇는 해상대교 및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세계5번째 규모의 대관람차가 설치 될 예정이라, 추후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친절과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주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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