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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구절초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8.08 10:13 수정 2025.08.08 10:15

황 화 선

가을바람 타고 오실
사랑 님 기다리다
아홉 마디 살 빚은
구절초

들꽃 서러움이 겹겹 녹은
하얀 눈망울
그 아픔 말리고파
하늘 자락 그리움 던져보는
조선의 여인

청초한 사랑 빛이
들판 가득 뜨겁게 속삭이면
시인의 찻잔 속으로 녹아드는
구월의 여신
구절초.

 

▶약력
계간지(미래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경북문인협회,영덕문인협회회원,화림문학 동인
현 : 시온사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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