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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소방서가 14일, 집중호우 속 고립된 차량을 체계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사진=청송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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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터 공용주차장 앞 하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가 하천 한가운데 고립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2명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차량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신속히 출동한 청송소방서의 류영철 소방위 등 소방대원 17명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검은색 승용차는 하천 중앙에 고립되어 있었고, 탑승자 2명은 급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차량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위험천만한 급류 속에서도 로프(하이라인)와 구조장비를 활용해 요구조자에게 접근했다. 이어 크레인을 이용해 약 30분간의 사투 끝에 두 사람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2명은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청송구조구급차를 이용해 안동 성소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청송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집중호우 시 하천이나 저지대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구조작업은 차분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조 활동이 빛을 발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