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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꿉니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6.10 10:15 수정 2025.06.10 10:17

청송 화목초, 환경교육주간 운영

↑↑ 화목초등학교가 10일까지,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화목초등학교 제공

화목초등학교(교장 김경숙)가 2일부터 10일까지,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실천력 있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1·2학년은 보드게임과 방향제 만들기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익히고, 3·4학년은 일회용품 줄이기 챌린지와 천연 손수건 만들기 등을 통해 자원 절약의 필요성을 배운다. 5·6학년은 친환경 직업 탐색과 수세미 제작, 새활용 제품 디자인 활동으로 창의적 실천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환경 다큐멘터리 감상, 기사 스크랩, 감상문 쓰기 등 교과와 연계한 환경 계기 교육도 병행되며,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환경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환경 빙고’ 활동을 통해 일상 속 환경 실천 항목을 수행하며, 실천 항목 한 줄 이상 완성 시 친환경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잔반 줄이기 챌린지’도 함께 운영되어, 식습관 개선과 기후행동 실천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이번 교육주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 스스로 환경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자율 참여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학급별 토의와 제안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의 환경 실천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가족이 얼마나 많은 일회용품을 쓰고 있는지 알게 됐고, 집에서도 물티슈 대신 행주를 쓰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버려진 병뚜껑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직접 만들면서 쓰레기도 줄이고 창의적인 생각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숙 교장은 “이번 환경교육주간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행사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태도와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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