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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해력 향상 위한 특별한 詩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6.02 15:00 수정 2025.06.02 15:02

지역 시인과 함께하는 ‘시와 만나는 시간’… 문학 감수성 키워

↑↑ 시인과 함께하는 문해력향상 교육/사진=청송초등학교 제공

청송초등학교(교장 허영희)가 2일, 김현욱 시인을 초청해 특별한 시 교육 프로그램인 ‘시인과 함께 하는 시놀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학교로서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감성 교육을 위한 일환으로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현욱 시인은 황남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며 지역 시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인간 중심의 문해력과 표현력, 정서적 감수성을 함께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수업은 시인과 학생들이 함께 시를 낭독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를 직접 창작해보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김 시인은 학생들에게 시를 단순한 문장이 아닌 "마음을 전하는 언어"로 소개하며, 일상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시로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가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허영희 교장은 "디지털 교육이 중심이 되더라도 문해력은 그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문학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타인의 글을 공감하며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시인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시는 내 마음을 담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만의 시를 쓰고 친구들과 나누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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