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에 물들어 간바람머리 동백꽃 잎연모의 바람 깊어 그리움을 들어내고보듬지 못한 가벼움에 흔들리는 붉은 얼굴만동晩冬의 강나루에출렁이는 물그림자동박새 울음 머문 꽃망울 속 엽서 한 장춘몽春夢에 자박거리는 풍경소리 적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