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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동백 엽서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1.17 10:11 수정 2025.01.17 10:13

| 박 승 렬

세사에 물들어 간
바람머리 동백꽃 잎
연모의 바람 깊어 그리움을 들어내고
보듬지 못한 가벼움에 흔들리는 붉은 얼굴

만동晩冬의 강나루에
출렁이는 물그림자
동박새 울음 머문 꽃망울 속 엽서 한 장
춘몽春夢에 자박거리는 풍경소리 적적하다.

 

▶약력
●시인·동시인·수필가, 사진작가, 문예창작학사,
시집「살아가며 사랑하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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