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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시조>황혼 단상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11.22 09:53 수정 2024.11.22 09:55

| 印 昌 根

햇살 고와 푸르름이 시리도록 푸르른 날
노을빛 곱게 담아 하늘가에 뿌려놓은
가없는 당신의 숨결 고즈넉이 느낍니다

뜨래비 돋을볕에 계절이 익어가듯
주님의 은총으로 곰삭혀진 내 생애
오롯한 미쁜 맘으로 밑거름이 되렵니다

머잖아 십자가에 석양이 물들 때
꽃버선 당겨 신고 서산 너머 가는 날
참으로 당신을 알아 행복했다 하렵니다.

 

▶약력
● 한국공무원문학「옥로문학」신인문학상 수상(2000년).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무지개공모전(시부문)대상(2014년)
●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경북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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