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새로운 해가 시작 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고 있지만 우리들의 일상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른 변화가 없이 또 한 해의 시간 흐름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람들마다 해마다 찾아오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예년에 비해 무엇인가 마음다짐이 다를 수도 있다.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무엇인가 보다 나은 출발을 하려는 다짐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2021년 올해의 시작은 아직도 코로나19의 깊은 굴레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날마다 움츠린 일상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정국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시간을 앞당기는 것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일말의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들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갖가지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는 방역수칙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생되는 갖가지 문제점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좌우하는 부분에서는 좀 더 세밀하고 형평성에 맞는 균형적 방역정책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고용취약계층에 대해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쩌면 임시 처방에 지나지 않으며, 앞으로도 예상되는 코로나19의 제4,5차 유행에 대한 근본적인 방역정책이 효율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은 부언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1년 올해도 우리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고 생활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이며, 마스크 하나의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웃는 모습조차 볼 수 없는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예단조차 할 수 없는 하루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다.
이러한 무거운 일상을 보내야 하는 우리들에게 한 가닥 작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지방단체장의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방자치 단체장인 영덕군수는 신년사에서 ‘2021년을 새로운 일상, 가치 있는 영덕’을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이었다.
지방 자방자치 행정의 수장인 군수로써 군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일상과 가치 있는 영덕’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각 분야별 현안문제 중심으로 2021년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따라서 지금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의 정국이지만 2021년도 영덕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각종 현안들이 차질 없이 잘 실현되어 그야말로 우리 군민 모두가 보다 나은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주저함이 없는 큰 힘을 모아 주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금의 코로나19의 정국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할 202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