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극성을 부리다 잠잠했던 목욕탕 도난사건이 최근 들어 다시 극성을 부리면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강구면의 한 목욕탕에서는 최근 수 명이 현금을 바지나 상의 점퍼에 넣어두었다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액만도 수백 만 원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목욕탕 도난사건은 우선 카드보다 오만 원 권이 발행되면서 어지간한 금액을 지참해도 부담이 느껴지지 않다 보니 현금을 많이 지참하고 다니는 지역 주민들이 많으면서 이를 노리는 도둑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피해자들 대부분은 목욕탕에 들러 탈의장에서 옷을 벗어놓고 시건 장치도 해놓지 않거나 아예 손님이 앉는 의자나 평상 위에 옷을 벗어둔 채 입욕장에 들어가면서 피해를 입은 사례로 피해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렇게 목욕탕 도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도둑을 잡기가 힘든 구조인데 목욕탕 내에서는 CC-TV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조심하지 않으면 피해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목욕탕에 갈 때는 현금은 최소한도 내에서 지참하고 설령 많은 돈이나 귀중품은 반드시 카운터에 맡기고 입욕하며 설령 적은 돈을 지참했다 하더라도 벗은 옷은 탈의 보관함에 넣고 반드시 시건장치를 하고 입욕실에 들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