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영덕군 영해만세시장 일대에서 영덕문화장터‘예술로만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덕문화장터‘예술로만세’는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사)인디053 ,make n move 가 수행한다.

2022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은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의 다양한 활동과 시민문화주체의 연결로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서 고령화나 인구감소 같은 지역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사업이다.

이번 축제는 영해만세시장 빈 상점을 활용하여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만세문화잡화점과 만세광장에서 펼쳐지는 동춘서커스단 공연을 필두로 마술, 퍼포먼스, 청년예술가 50인의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사업에 대한 결과공유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24일 13:00~17:00 동춘서커스단, 크로키키 브라더스, 곰매직, 목요커, 최교덕, 채의진 아티스트가 공연한다. 25일 11:00~15:00 청년예술가 50인의 퍼레이드(상인과 시민을잇는 마임퍼포먼스, 쇼인도의 로봇 퍼포먼스, 만세 서커스 유랑단 퍼레이드)가 3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20일~30일까지 영해만세시장 빈 점포에서 상시로 운영되며 시장과 상인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시, 영덕사람들의 생애사를 기록한 전시, 영덕의 자원을 활용한 청년창업가들의 창업시제품 판매 및 전시, 영덕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가 상영된다.

연계행사로 20일 13:00~14:30 가야금 공연, 드로잉 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영덕 예술가들과 함께 사업 결과물을 공유하는 ART M.T 예술가 워크숍과 30일 12:00~15:00 영덕군 생활문화동아리 활동 전시, 공연, 영상상영, 시상이 이뤄지는 생활문화동아리 결과공유회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예술로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는 컨셉을 가진 공연과 전시를 통해 영덕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고 시장의 전통 기능을 예술로 새롭게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미에서 추진되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영해만세시장 상인과 지역민,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영덕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물건과 사람이 오가고 이웃들의 안부와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교환의 장인 영해만세시장에서 오락거리가 가득했던 전통시장의 활기를 다시 깨우고, 과거의 시간과 문화를 예술로 이어가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관람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