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 운영 중인 ‘안심지키미 스마트 돌봄 시스템’이 고령층의 일상 안전을 확인하고 타지에 사는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영덕읍 대목장에서 열린 홍보 행사에는 안심지키미를 이용하는 주민과 가족들이 찾아 실제 이용 경험을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현지 관리자와 넥스터 임직원들이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울산에서 어머니와 함께 장을 찾은 한 이용자 가족은 넥스터 관계자에게 안심지키미를 이용한 뒤 부모의 생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는 취지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박형수 국회의원과 조주홍 영덕군수도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심지키미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와 독거 가구 등을 대상으로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움직임과 생활 패턴 변화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어르신이 별도의 기기를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요할 경우 현지 관리자가 직접 상황을 확인해 후속 조치에 나선다.
영덕군에서는 현재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기기 설치와 보호자용 앱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가족이 떨어져 있어도 어르신의 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운영사 측 설명이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농어촌에서는 돌봄 인력만으로 모든 가구의 상태를 상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보완 수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안심지키미는 공공 돌봄 인력에 기술 기반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을 결합한 방식이다. 기존 대면 돌봄을 대체하기보다는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스터는 보호자용 앱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가족이 어르신의 생활 상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넥스터 관계자는 “보호자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어르신의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지역 상황에 맞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넥스터는 영덕군과 울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AI·IoT 기반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 기술과 현장 인력을 결합한 돌봄 체계로 기존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AI기술의 발전의 따라 어디까지 안전망이 구축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