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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군『영덕 문화유산 야행』개최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9.13 10:37 수정 2024.09.13 10:38

1924년 타임머신 타고 영해 여덟가지 밤 풍경 즐기자!


1920~30년대 영덕의 밤 풍경은 어땠을까?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밤거리 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024영덕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덕 문화유산 야행은 영덕군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이다.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세 번째 막을 올리게 되었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영덕 문화유산 야행_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는 영해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전역에 8야(夜)를 테마로 22개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옛 영해장터거리는‘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대로 100년 전 번성했던 영해 거리를 복원, 영해근대민속촌으로 변신하고 군민 배우와 스트릿 배우들이 100년 전 복색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8夜’즉,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이다.

그 중 ▲야경(夜景)는 근대민속촌, 졸고있는 가로등 거리, 아치 조명 ▲야로(夜路)는 인력거 타기, 근대건축 스탬프투어, 시대의상 스트릿쇼, 심야극장(영해읍성터에서 흑백영화 상영) ▲야사(夜史)는‘영해1924’주제 공연, 야밤 골목놀이 ▲야화(夜畵)는 어르신들의 애장품, 손편지, 조각보 등 전시, 인생사진관(옛 건축물 안에 20년대 세트 설치, 콘셉트 사진 촬영), 미디어파사드 영상쇼. 그려봐 영덕(영해근대명소 엽서 색칠하기) ▲야설(夜說)에선 영해 서커스곡마단, 만담쇼, 어린이 인형극. ▲문화유산에서 하룻밤을 묵는 야숙(夜宿)은 국가민속문화재 괴시민속마을과 인량마을, 원구전통마을에서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야식(夜食), ▲야시장(프리마켓)이 운영되는 야시(夜市)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영덕 문화유산 야행’의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축제 기간 중에는 주제공연 외에 다양한 전시와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영덕군 관계자는“작년 <영덕 문화재 야행>의 경우, 해만 저물어도 거리에 인적이 사라지는 인구소멸 지역의 골목 골목에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풍경이 펼쳐져서 모두에게 활력과 감동을 주었다. 작년엔 2만여 명 관객이 밤거리에서 근대문화를 즐겼지만 비가 잦았던 탓에 아쉬움이 컸다.”며“올해는 10월로 운영 기간을 옮겨 시행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을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이번 <영덕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밤에 더 고풍스러운 근대문화유산이 군민의 문화향유공간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고 이번 행사가 걷고 싶은 영해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2024영덕문화유산 야행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영해면 성내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와 영덕관광포털 스테이영덕(https://ydstay.k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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