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연을 한 김윤규 교수는 선비의 고장인 안동 내앞 출신으로 대대로 내려오는 안동의 선비 가문의 일례를 들어가며 "선비란 자기 절제와 자기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을 존경하는 데서 출발하여 타인을 존경하는데 이르는 즉, 자기 관리를 엄격히 하는 그런 정신을 갖는 사람이다."라고 하며, 또한 선비사회에서 "분별심과 배려심, 그리고 신용을 중시하는 정신"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으로 이러한 선비정신을 강조하며 선비문화의 폐해인 신분의식, 정신적 우위성,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 등을 지적하며 선비정신의 새로운 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문화원이 주체하는 강좌에 참석한 군민의 다수는 선비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 선비의 일례를 들으며 영덕지역에서도 선비문화가 새로이 부흥이 되어 경북 전체에 그 울림이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 문화원이 주관하는 경북선비아카데미 전문과정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며 다음 강좌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영덕문화원 김두기 원장은 "올 4월 2일부터 7월 23일에 이르기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서 4시에 걸쳐 하루 두 시간, 17강좌에 이르는 강좌를 개설하고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여 6월 25일 현재 13강좌를 개최하였지만 앞으로 남은 4강좌도 수강생 및 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전문적인 식견이 있는 외부 강사, 또는 자체강사를 섭외하여 군민들의 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