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돌아오는 그림자 닿는 소리
사록사록 스며드는
분홍 꽃등 밝은 동리
계절이 바뀌는 무릉산 언저리
물의 벽을 건너가는 저
달 그늘
오십천변 내리는
별 바람 풍경소리
복숭아 꽃향기
사람의 마을로 건네주는
무릉도원교
하늘길
열고 나는 길.
●경북 영덕 강구에서 태어나 2009년<<아람문학>> 신인상 수상 등단.
●시집으로 「분홍바다」「푸른 벼랑」「지상에서 가장 먼 것들」「그 바다에 꽃이 핀다」.
●경북문협 작가상, 경북펜문학 작가상, 경북여성문학상, 경북일보 청송객주 문학상, 경상북도 문학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경북여성문학회, 영덕문인협회, 토벽문학회 회원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