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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무릉도원교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6.28 10:37 수정 2024.06.28 10:39

모련/ 김 인 수

석양에 돌아오는 그림자 닿는 소리 

사록사록 스며드는 

분홍 꽃등 밝은 동리 

계절이 바뀌는 무릉산 언저리 

물의 벽을 건너가는 저

달 그늘 

오십천변 내리는

별 바람 풍경소리

복숭아 꽃향기 

사람의 마을로 건네주는

무릉도원교


하늘길

열고 나는 길.

 

▶약력

●경북 영덕 강구에서 태어나 2009년<<아람문학>> 신인상 수상 등단. 

●시집으로 「분홍바다」「푸른 벼랑」「지상에서 가장 먼 것들」「그 바다에 꽃이 핀다」. 

●경북문협 작가상, 경북펜문학 작가상, 경북여성문학상, 경북일보 청송객주 문학상, 경상북도 문학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경북여성문학회, 영덕문인협회, 토벽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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