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교정 뒤뜰에서 학년별, 모둠별로 캠핑용 탁자와 의자를 준비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음식을 나눌 수 있도록 각 모둠에서 협력하였다.
이날 행사는 특히 각 가정 텃밭에서 기른 쌈 채소들을 가지고 와서 친구들의 식탁을 더 풍성하게 했으며, 교실에선 알 수 없었던 친구들의 요리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교 뒤뜰은 친구들과 편안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다.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친밀감이 깊어질 수 있었고, 학업 및 생활에 지친 학생들이 삼겹살 파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가정과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활용하여 삼겹살 파티를 열어 신선하고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정진우(중3) 학생회장은 ‘매 학기마다 우리 학교만의 멋진 행사를 기획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삼겹살데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서로가 노하우가 생겨서 준비 및 설거지하는 일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우리 친구들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기 교장은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 소멸이라는 소규모 교만의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면, 행복한 교육공동체, 사랑이 넘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가올 7회째‘뒤뜰 삼겹살데이’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