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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시조>땅나리꽃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4.06.07 10:08 수정 2024.06.07 10:10

印 昌 根

바람도 숨죽이고 청설모 졸고 있는

오가는 발길 없는 외딸진 숲 길섶에

사연이 무엇이길래 땅만 보고 피었누


상큼한 고운 자태 젠체도 하련마는

겸손히 머리 숙여 님의 그대 되고파서

한없이 낮아지고픈 수녀 닮은 꽃이여.

 

▶약력

●20여년간 영덕교육청관내 초등학교에서 근무.

●한국공무원문학「옥로문학」신인문학상 수상(2000년).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무지개공모전(시부문)대상(2014년)

●영덕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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