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숨죽이고 청설모 졸고 있는
오가는 발길 없는 외딸진 숲 길섶에
사연이 무엇이길래 땅만 보고 피었누
상큼한 고운 자태 젠체도 하련마는
겸손히 머리 숙여 님의 그대 되고파서
한없이 낮아지고픈 수녀 닮은 꽃이여.
▶약력
●20여년간 영덕교육청관내 초등학교에서 근무.
●한국공무원문학「옥로문학」신인문학상 수상(2000년). 천주교대구대교구4대리구무지개공모전(시부문)대상(2014년)
●영덕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회원